방금 이상한 문자가 하나 왔는데 내용은 아래와 같다.

"국회등원 1년이 지났습니다. 그동안 보내주신 성원 감사드리며 더욱 열심히 하겠습니다. 조원진"

이런

같은 문자를 봤나.

아무리 생각해봐도 나는 절대 저 사람이랑 연관이 될 일이 없고, 지금은 서울시민이지만 이전에는 대구시민이었으니까 혹여나 연관이 될라나 상상해봐도 저 사람은 달서구 지역구 의원이라 나랑은 절대 절대 엮일 수 가 없다.

그보다 근본적으로,
저 사람은 정치인이다. 내가 그토록 싫어하는 정치인에게서 이런 문자를 받을 만한 짓은 해본 기억도 없다.

대체 이 사람은 내 연락처를 어떻게 얻어서 왜 이런 가식적인 문자를 보내는것인가.

왜 이런

같은 문자를 받아서 안그래도 꿀꿀해 죽을것 같은데, 울고 싶은 놈 싸다구를 날리는 건가!

굳이 조원진이라는 듣도 보도 못한 (오늘 검색해보고 알았다) 국회의원이 한나라당 소속이라는 얘기까진 쓸 필요가 없는듯 하다............

어차피 그 사람 홈페이지에 가면 전화번호 나오는거 안 지우고 걍 올린다.



그래.. 뭘 어떻게 얼마나 열심히 하는지 지켜봐준다. 이런 개쉽싸리 조팝나무 같은..... (주어는 없다.)

추가) 좀 알아보니까 폭행 혐의도 있는 사람이네... 진짜로 때렸는지 어땠는지는 모르겠는데, 개인적으로는 좋은 사람같아 보이진 않네..  한나라당 사람 답다.
http://video.search.naver.com/search.naver?where=video&sm=tab_nmr&query=%C1%B6%BF%F8%C1%F8%20%C6%F8%C7%E0%20%C7%F8%C0%C7

Posted by 스카리

2009/05/30 20:46 2009/05/30 2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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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끄러운 5000년 역사를 통틀어 가장 빛났던 한 사람, 가장 위대했던 지도자를 잃은 날.
더러운 쓰레기들의 행태에 가슴은 미쳐버릴듯 절규하고, 눈에 보이는 모든 더러운 것들을 씻으려는듯 눈물은 자꾸 흘러내리지만, 이성만은 더 차갑게, 더 날카롭게 앞으로 남은 짧지 않은 내 인생의 방향을 또렷히 가리킨다.

더이상 이 더러운 대한민국을 외면하지 않겠다. 정의와 희망이라는 이름을 가진 모든것들이 땅바닥에 떨어졌다 하더라도, 미쳐버린 이 나라를 다시 정상으로 되돌려보일테다.

이건 애국심의 발로가 아니다. 내가 배운 애국심은 유신정권과 군사파쇼정권, 매국노가 통치하는 권력에 대한 복종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었다. 억지로 갔다 붙이자면 愛國心(사랑 애)이 아니라 哀國心 (슬플 애)의 발로라고 하겠다.

모쪼록 이번 비극을 통해서 이 땅의 모든 민중들이 자신들의 우매함에서 깨어나길 간절히 바라는 바이다.

힘든 시절을 뼈저리게 겪어봤음에도 불구하고 옳고 그름을 구분하지 못하는 정신 나간 기성세대들, 죽기전에 피 눈물을 흘리며 후회하도록 만들어주겠다. 당신들은 늙어가고 나는 점점 이 미쳐버린 사회의 기둥이 되어간다.

유시민님의 이야기처럼, "빛나는 미래를 생각할 때마다 가슴 설레던 열아홉 살의 소년이 용서받을 수 없는 폭력배처럼 비난받게 된 것은 결코 온순한 소년이 포악한 청년으로 성장했기 때문이 아니라, 이 시대가 '가장 온순한 인간들 중에서 가장 열렬한 투사를 만들어 내는' 부정한 시대" 이기 때문에 조국에 대한 분노의 슬픔을 가감없이 기록한다.

20년도 훨씬 지나버린 옛 이야기이지만 아직도 시대는 그 때와 변함이 없고, 정치니 이념이니 하는 것들에 전혀 관심이 없었던 일개 공학도가 사회에 대한 악의로 가득찬채로, 썩어빠진 기성세대에 대한 복수의 칼날을 조용히 갈도록 만든 것은 결코 내 사상이 불온하기 때문이 아니라, 이 미쳐버린 땅에서 정신을 잃지 않고 살아가기 위한 유일한 방법이기 때문이다.

지금 이 자리에서 복수의 칼날을 간다고 해서, 폭력적이고 위법적인 투쟁을 선포하는 것은 결코 아니다. 당신들의 룰을 충실히 따를것이며, 그 안에서 내 모든 역량을 다 하여 수백년간 이어져 온 더러운 쓰레기들의 피를 씻어낼것이다.


24년 전의 오늘과 전혀 다를 것이 없는,
여전히 불의가 횡행하는 2009년 5월 27일.

Posted by 스카리

2009/05/27 01:43 2009/05/27 0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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