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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ss Cover] Skid Row - I Remember You

아마도 지난 봄 쯤, 연습하다가 녹음해둔 스키드로우의 I Remember You 베이스 커버. 어렵지도 않고 드럼이랑 딱딱 맞추는 맛이 있어서 재밌게 연습했다. 한참 연습하다보면 액션이 저절로 나오는 묘한 매력이 있는 곡. 합주실에서 드럼이랑 같이 하면 재밌는데.. 보컬이 잘 살려줘야 하는 곡이라 그게 좀 아쉽네

타루 - Night Flying 을 뚝섬유원지에서 연주해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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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샌 베이스를 잘 안 꺼내다보니 '안 쓰는 장비들은 내다 팔아서 현금을 벌자!' 라고 생각을 하게됐어. 하지만 정말 맘에 드는 취미니까 다 내다팔 용기는 나지 않아서 PODxt 와 FBV Pedal을 팔고 저렴한 레코딩 인터페이스를 장만하고 차액으로 몸보신이나 할 생각이었는데... POD 가 팔리지 않아.. OTL 게다가 내 POD 는 기타를 치다가 베이스로 전직한 주인을 닮아 USD 99 짜리 Bass Expansion Kit 도 깔려있는... 참 내다팔기 애매한 물건이야 ㅠㅠ 그러는 와중에 나는 생전 딱 한번 해본 버스킹(... 이라기도 민망한 양재천 야외 합주/노가리 사건) 에 꽂혀서 레코딩 인터페이스는 나중에 사기로 하고 야외에서 쓸만한 앰프를 사야겠다 마음 먹었지. 그렇게 몇주동안 뮬 중고장터를 기웃거리다가 Roland Microcube Bass 앰프를 구하게 되었어!!! (기뻐!!!) POD는 여전히 팔리지 않아 결과적으로 추가 지출을 하게 된것이 fail... 캠코더를 도둑맞기 전까지는 동영상을 찍었는데, 그건 기타를 하겠다고 덤비던 시절의 이야기고 고마운 도둑넘 덕분에 부끄러운 연주 동영상이 세상에 나오는 일은 없었어. 서론이 길었는데, 차에서 썩어가던 앰프를 보고 있으니, '아니 이게 무슨 돈지랄하는 소리인가!! 나는 곧 백수가 될텐데!!' 하는 마음속 깊은 울림이 느껴졌어. 그래서 출~똥! 뚝섬유원지! 가끔 답답할때 집에가기전에 들렀다 가는 곳인데, 주변에 아무도 없는 것을 재차 삼차 확인을 하고 볼륨은 최대한으로 줄인채  "연습" 을 좀 했어. 근데 이거 너무 재밌는거야 ㅋㅋㅋㅋ 그래서 급 촬영 감행. -_-v 촬영은 지나가던(?) L 군의 아이폰4S 캠코더로 녹화하던 시절, POD로 레코딩할때 원곡과 연주본의 레벨 조절을 한다던가 하는 꼼수는 부리지 않은 100% 순수하고 순결한 사운드 그대로입니다. 외모역시 100% 손보지